
월렌트 많이 찾아보고 계시죠? 저는 2021년 10월에 신차를 구매하고 차량을 인도 받기까지 11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이용할 차량이 필요해서 단기렌트를 알아보고 이용한 과정들에 대해 오늘은 소개할 까 합니다. 처음에는 차량 출고까지 대략 9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는 답변을 들어서 8개월간 쏘카를 이용했고 이후 생산과정이 지연되면서 3개월을 세이브카를 통해 렌트카를 이용했었습니다.
쏘카플랜 이용방법
제 이전 포스팅을 보시면 쏘카로 월렌트가 가능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를 쏘카 플랜이라고 한다는 것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쏘카 어플을 다운 받고 대여탭들을 보다보니 그동안은 관심없어서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 늘 거기게 있었던 “쏘카 플랜”이라는 탭이 버젓이 있었습니다. 이용을 하기 위해 여러 탭들을 조정해본 결과 알게 된 사실은 생각보다 차량을 많이 확보하고 있지는 않다, 경차의 경우에는 차량을 대여하는게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경차의 렌트비가 저렴하다보니 경차 수요가 많아서인지 대여할 수 있는 차량이 한대이거나 없거나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는 포기하지 마시고 기간들을 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기로는 빌릴 수 없지만 6개월 이상이나 7-8개월 이렇게 긴 기간을 대여하려고 눌러보면 뜨는 경우도 있고 대여하고자하는 시작일을 다르게 눌러보시면 이용가능한 차량이 일별로 다르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를 뒤에 태울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쏘카를 통해 8개월 레이를 렌트하게 되었습니다. 비용은 월 40만원에 저렴하게 빌릴 수 있었습니다. 보험도 다양하게 직접 보면서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조금이라도 보험 범위를 늘리거나 줄이면서 비용을 조금 아끼거나 더 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운전자 1명까지는 무료로 추가가 되니 보험에 추가하고자 하는 분의 운전면허증을 받으셔서 함께 등록하시면 됩니다. 운전자 2명 지정부터는 비용이 부가됩니다.
쏘카플랜을 통해 예약을 하고나면 고객센터에서 전화를 합니다. 차량을 픽업할지 탁송을 받을지 선택하면 되는데요. 저는 경기 지역이라 탁송료 35000원을 추가로 내고 집 앞 주차장에서 차량을 인도 받았습니다.
차량을 인도받으시면 일단 전면의 사진들을 모두 남겨두는게 좋습니다. 긁힌 곳은 없는지 실내외로 꼼꼼하게 하나하나 확인을 다 하고 사진도 찍어두시고 탁송오신 기사님이 하자가 있는 곳을 체크하라고 하는 종이를 주실텐데 꼼꼼이 적어서 제출하시면 차키를 건네주시고 기사님은 떠나십니다. 쏘카는 차량의 주유를 풀로 채워서 제공을 했었는데요. 그래서 반납을 할때도 플로 다 채워서 반납하지 않으면 그 칸 만큼 돈으로 지급을 해야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운행 중 겨울이 되니 3일에 한번씩 차량이 방전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쏘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니 가까운 공업사를 지정해서 알려주고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이 렌터카의 가장 편리한 점인것 같아요. 부담없이 고장이나도 수리를 받을 수 있고 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다만, 저는 8개월을 이용하고 이후에 추가로 연장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연장이 불가해서 매우 당황했었습니다. 알고보니 모든 렌트카 차량은 5년이 되면 일반 차량으로 전환을 해야 하는데 제가 빌렸던 차량이 제가 마지막으로 렌트를 하고 일반 차량으로 전환되는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반납 한달전에는 원래 연장하기 버튼이 생성되서 어플에서 편하게 연장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타고 있던 차량은 해당사항이 없던 것이었습니다. 혹시 추후에 연장해서 타야지 라고생각하시는 분들은 미리 고개센터 통해서 가능 여부를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차량의 반납도 마찬가지로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오고 기사님과 약속을 정해서 저희 집 주차장에서 만나 반납을 했었습니다. 아! 혹시 쏘카 차량으로 하이패스 구간을 지나신다면 하이패스로 그냥 지나가셔도 됩니다. 추후에 쏘카로 청구서가 날라오는데 이를 보고 제 결제카드로 자동으로 하이패스 이용금액이 결제되니까 아무 문제없이 지나셔도 되겠습니다.
세이브카 월렌트 이용방법
쏘카의 이용이 불가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렌트카를 알아봐야 했습니다. 문제는 여름 휴가 철이라 차량이 많지 않다는 답변이 돌아오면서 저렴하게 렌트할 수 있는 차량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경차도 대부분 월 50만원 정도로 비용이 너무 비쌌습니다. 그러던 중 세이브카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보니 43만원에 빌릴 수 있는 노옵션의 깡통 모닝이 있다는 안내를 받아 3개월간 대여하게 되었습니다.
쏘카와 비교하자면 전화나 문자로 계약 절차가 이뤄지기 때문에 어플을 보면서 어떤 내용들에 제가 가입을 하는지 꼼꼼하게 보지는 못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냥 알아서 다 해주니 편리한 점도 있었습니다. 문자로 운전면허증과 계약금 30만원을 보내고 렌트비 43만원을 세이브카로 이체시키고 나니 4만원에 탁송비를 추가로 내고 집앞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이브카도 마찬가지로 운전자 한명추가까지는 무료였고 이상은 비용이 추가 됩니다.
쏘카의 경우 해당 내용을 가입 당시 어플로 볼 수 있어서 잊지않고 기입하기 쉬운데 세이브카의 경우 물어볼때만 알려주고 계약 전에만 추가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세이브카는 3,4개월 이렇게 기간을 지정해서 이용할 수 있는게 아니라 한달을 이용하고 마감 3일 전에 입금을하면 한 달이 자동 연장되고 그렇지 않으면 고객센터를 통해서 전화가 오고 차량을 반납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를 빌리실 때 해당 차량을 얼마나 오래 빌릴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시고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